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세치(테이스티 사가) (문단 편집) === 5장. 오세치 === >오세치의 마스터는 고귀한 황녀이다. 황실의 신사에서 황실과 국가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뽑힌 새로운 무녀이다. >모든 무녀는 재임 기간에 결혼해선 안 되며 몸과 마음을 다해 신을 모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의 벌을 받게 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무녀 자리를 대신한다면 과연 벌을 받게 될 것인가... > >이런 생각과 함께 오세치는 마스터를 대신해 황녀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 >황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황궁을 떠났고, 정체를 숨긴 채 마련해둔 집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 >황녀는 처음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에 행복해했다. >그러나 마스터의 애인은 머잖아 새로운 애인을 만들었고, 그녀를 찾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결국 마스터는 혼자서 텅빈 집을 지키게 되었다. >기대하던 사랑이 결국 외로움과 배신으로 끝나버리자 황녀는 애인의 변심이 신이 내리는 벌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었다. > >이후 나라가 점차 기울었고, 낙신의 강림과 정권 분쟁이 연달아 일어나자 출세를 위해 종군했던 황녀의 애인은 전쟁 중 목숨을 잃게 되었다... >황녀의 압박감이 점차 늘어갔다. 우아했던 정원은 황폐해졌고, 힘들어지는 생활 때문에 황녀는 정점 초췌해졌다. 그녀는 책임을 회피했던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의 소원에 따라 나타난 오세치를 원망했다. 만약 오세치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처참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 >황실 신사가 씨름 대회를 개최할 무렵, 유명 인사를 위해 무녀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하룻밤 새에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황녀는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결심을 내렸다. > > >오세치는 황녀의 초췌한 안색을 확인하기 전까진 몹시 반가워했다. 그러나 황녀가 그녀에게 역정을 내자 정신을 잃었고, 그녀의 머리에 얹어진 장식을 빼앗아 갔을 때 머리채도 함께 잡힌 탓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오세치는 반항할 수 없었다. 단지 황녀가 마스터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 >「다 너 때문이야! 황실이 몰락한 것은 너 때문이라고! 네가 나타나지 않고 내가 신사의 무녀가 되었다면 신께서 노하시지 않았을 거야!」 > >황녀는 모든 잘못을 오세치에게 돌렸다. 자신을 탓하던 오세치는 자신에 대한 질책에 반박하지 못했다. 모든 일이 자기 탓이라 여기며 황녀가 자신의 옷을 벗기도록 내버려 두었다. >벗겨진 옷들은 모두 황녀의 차지가 되었고, 오세치에겐 한 겹의 옷만이 남았다. >황녀는 원하는 바를 이룬 듯 미소지었다. > >도빙무시는 들어와 이 광경을 목격했다. > >이미 복도에서 대화를 엿들은 그는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는 오세치가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었으니 보답하는 셈 그녀를 돕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도빙무시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 >오랫동안 상인으로 지내며 뛰어난 언변을 가진 도빙무시에게 광기에 빠진 황녀를 설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려운 상대였으나 그는 이제 와서 신을 제대로 모신다고 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현실을 일깨워주었다. 욕망에 따라 신분을 바꾸는 행위는 오히려 신을 화나게 할 뿐이라고 말이다. > >황녀는 감히 신을 화나게 할 수 없었고, 도빙무시는 그녀에게 풍족한 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재산을 제공할 수 있다 제안했다. >황녀는 승낙과 함께 떠났다. 하지만 오세치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였고 도빙무시의 도움을 받아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 >도빙무시의 도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 >나라의 정세가 빠르게 안정되었으며, 장군은 식신의 힘으로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었다. 이때 낙신이 혼란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나라를 습격해왔다. >도빙무시는 장군을 찾아가 오세치의 「신의 힘」을 이용해 낙신을 물리치도록 설득했다. > >오세치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의 힘으로 백성들을 보호하길 원했다. >신의 이름으로 장군에게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신의 권한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 >백성들은 점점 무녀가 신의 뜻을 대행한다고 믿기 시작했다. >백성들의 믿음을 받는 오세치는 더는 자책하지 않았으며,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신 또한 자신을 진정한 무녀로 인정해주리라 믿었다. > > >도빙무시는 오세치와 장군이 발급해준 「통행증」 덕분에 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상인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